레노버 노트북 모니터 교체 후기 (Lenovo 씽크패드 T14, ThinkPad T14, HD, FHD, 패널 교체, 커스텀 노트북)
2020년 8월 8일에 작성된 글입니다.
친구한테 다급한 연락을 받았습니다.
아쉽게도 서비스센터에서 해주지 못한다고 연락 와서 직접 교체하기로 했습니다.
어쩔 수 없는 친구의 실수다.
실제 커스텀으로 구매할 때 기본 디스플레이가 HD TN 패널로 선택되어 있습니다.
레노버 커스텀 노트북을 구입하시는 분들은 잘 확인하고 구매하세요!
이전에 포스팅했던 노트북 모니터 교체와 비슷합니다.
교체
호환 패널의 모델명을 찾고 영진 LCD 에서 구매했습니다.
대충 찍었는데 역시 무광이라 정말 예쁩니다.
개인적으로 지문이 남는 무광 재질을 좋아하는데 실물로 보니 더 마음에 들었습니다.
약간 투박하지만 투박한 게 매력인 씽크패드인 것 같습니다.
확실히 해상도가 낮아서 보기 불편했고 시야각도 좋지 못했습니다.
본격적으로 패널을 교체하기 전에 배터리를 분리해줍니다.
역시 새 제품이라 하판을 분리하는 데 오래 걸렸네요.
역시 한 번도 뜯지 않은 제품은 뜯기 너무 어려웠습니다.
테이프가 조금 느슨해지도록 드라이기로 열을 준 다음 도구를 이용해서 분해했습니다.
도구는 화투를 사용했습니다.
스크래치가 없어서 자주 사용하는 도구입니다.
패널을 분리하니 다양한 도형 스펀지들이 패널을 안전하게 보호하고 있었습니다.
이제 새로 산 패널을 연결해 주면 끝납니다.
패널과 본체의 커넥터를 연결해 줍니다.
처음에 접촉 불량으로 켜지지 않아서 당황했네요.
뭐든 천천히 하는 것이 좋은 것 같습니다.
이제 마무리 조립만 하면 끝납니다.
후기
큰 문제 없이 교체를 완료했지만 베젤을 다시 조립할 때 뜯고 끼고를 반복하다 보니 테이프의 접착력이 많이 안 좋아졌습니다. 정면에선 잘 모르겠지만 측면에서 보면 약간 베젤이 떠있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전문가가 아니다 보니 전용 도구도 없기도 했고 너무 급하게 하려다 보니 신중하지 못했던 것 같네요. 다행히도 친구가 사용하는데 지장이 없어서 해프닝으로 끝났습니다.
추가로 커스텀 제품을 구입하시는 분들은 제품의 사양을 꼼꼼히 확인하고 구입해야 이러한 참사를 막을 수 있습니다. 그런데 100만 원 이상의 노트북에 기본 옵션이 HD 패널인 것도 의아하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