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오플레이 E8 사용 후기 (BANG & OLUFSEN Beoplay E8)

2019년 2월 16일에 작성된 글입니다.

 

드디어 선이 없어 편안한 무선 블루투스 이어폰으로 갈아탔습니다.

타임스퀘어에서 할인하길래 30분 고민하다가 구매했네요. 인터넷에서 찾아봐도 병행 수입 말고 공식 수입에서 32만 9천 원을 보기 힘들더라고요.

원래 가성비를 엄청 따지는 편인데 이번에 이어폰만큼은 내 귀를 위해서 투자하고 싶었습니다.

제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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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키지도 아름답습니다.

설명에 최대 12시간 사용할 수 있다고 합니다. 전 최대 두 시간 이상 쓸 일이 없어서 너무 충분한 시간이네요.

 

뒷면 아래에 10개 국어로 된 문구가 적혀있습니다.

"프리미엄급의 진정한 무선 이어폰, 고급스러운 천연가죽 재질의 충전 케이스와 함께 Bang & Olufsen 최고의 시그니처 사운드를 선사합니다."라고 적혀있네요.

 

사이드 부분에 정품 인증을 위한 시리얼 넘버가 적혀있습니다.

정품 인증도 따로 해야 되는 번거로움이 있는 줄 몰랐습니다.

 

와 상자가 너무 뻑뻑하게 들어가 있어서 열기 힘들었네요.

번호 순서대로 간단한 사용 설명을 그림으로 설명해줍니다.

오른쪽 이어폰만 보호필름이 붙어있는데 원래 이런 거겠죠?

 

구성품은 케이스, 이어폰 2개, 이어 팁 사이즈 별로 한 세트씩, 메모리폼 팁, 충전 케이블 Micro usb, 품질 보증서와 설명서, 건조제가 있습니다.

근데 충전기는 따로 안 오고 케이블만 있어요. 집에 있는 걸로 쓰세요.

 

케이스는 천연가죽으로 되어있어요. 왼쪽에 고리도 있습니다.

 

알아서 찰싹 달라붙습니다.

 

뱅앤울룹슨 로고가 예쁩니다.

 

케이스 후면입니다.

왼쪽부터 micro usb 단자와 버튼처럼 생겼지만 버튼은 아닌 충전 게이지가 표시되는 인디케이터입니다.

 

사진으로는 티가 안 나지만 오른쪽 LED는 반짝거리고 있습니다.

케이스가 완충되면 두 개의 LED가 밝게 빛납니다.

 

지금은 주황빛을 내고 있는데 완충되면 초록빛을 냅니다.

 

설명서 맨 앞에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이 있다고 합니다.

물론 설치하지 않고 사용해도 되는데 이 어플이 유용한 기능이 아주 많습니다.

 

어플 UI입니다. 심플하게 생겼습니다.

제품 등록, 배터리 확인, 그리고 펌웨어 업그레이드도 할 수 있다고 합니다.

 

설명서입니다.

페어링 방법은 착용 후 양쪽 이어폰은 5초간 터치하고 있으면 페어링 됩니다.

취소도 마찬가지로 하면 됩니다.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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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매 후 하루 사용해봤습니다. 일단 유선 이어폰으로 사용했던 AKG 이어폰인데 사실 큰 차이 없을 거라 생각했지만 정말 같은 음악 다른 음질을 느꼈습니다. 무선이 아무리 좋아야 유선을 넘지 못할 거라 생각했었는데 제 고정관념을 깼습니다.

그리고 역시 선이 없어서 착용할 때 너무 편했습니다.

처음에 터치 제스처가 익숙하지 않아서 불편할 거라 생각했는데 하루 만에 거의 모든 제스처를 익힐 정도로 간단합니다.

무게도 정말 가볍습니다. 왼쪽 6g, 오른쪽 7g입니다. 오른쪽에 뭔가 더 있나 봐요.

그리고 음악 듣다가 왼쪽 이어폰을 한 번 터치해주면 음악도 듣고 외부 소리도 같이 들을 수 있습니다. 외부 소리는 마이크가 받아 스피커가 출력해주는 것처럼 들립니다. 보청기인 줄 알았습니다. 옷 깃 스치는 소리가 asmr로 들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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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장점만 설명했는데 단점은 가격입니다. 공식 스토어 가격 39만 9천 원입니다. 삼성 멤버십 스토어에선 37만 9천 원에 판매하네요

그냥 유선 이어폰이 불편해서 갈아타고 싶으시면 저렴한 이어폰으로 추천드립니다.

하지만 내 귀를 위해 정교한 사운드를 듣고 싶다면 한 번 써보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